안녕하세요 자전거 타는 빽곰입니다.
저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아라뱃길을 달리고 왔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햇살도 적당히 따가워서 달리기 좋더군요.
여러분은 어딜 다녀오셨나요?
오늘도 자전거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오늘 알아볼 자전거는 펫바이크라고 합니다.
다들 한 번쯤은 보셨을 자전거입니다.
바퀴가 굉장히 크고 두꺼운 자전거말입니다.
이제부터 펫바이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펫 바이크란?
기존 자전거에 비해 타이어의 폭이 넓은 자전거를 말합니다. 주로 험지 주행용으로 사용되는 자전거입니다.
펫 바이크 개발 역사
북극 탐험 초창기의 극지 탐험 바이크를 연구하면서 험지 전용 자전거에 대한 개발이 진행됩니다. 이후 20세기 중후반에 나왔던 ATB(All Terrain Bike, 전지형 주파 자전거)라는 자전거가 나왔습니다. 이 자전거는 모든 지형을 달리기 위해 프레임을 개조하고 튼튼한 휠에 광폭 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이후 MTB의 발전과 함께 MTB를 개조하여 ATB를 구현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결국 설리 사에서 최초의 팻 바이크를 출시하게 됩니다.
팻 바이크의 구조적 특징
팻 바이크는 타이거가 넓고 크다는 점만 빼면 일반적인 MTB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타이거가 넓기 때문에 생기는 구조적 차이점은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프레임 : 팻바이크 출시 초기에는 135mm의 뒤 허브를 사용했는데 이 경우 체인이 타이어에 닿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허브의 장착 위치가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치우친 오프셋 형태가 되었습니다. 그 후 팻 바이크가 계속 출시되면서 170~190mm의 넓은 허브(광폭 허브)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휠 : 대체로 26인치와 29인치의 림을 사용합니다. 또한 타이어의 공기압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중림의 필요성이 크지 않아 보통 싱글월 림을 사용하고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우해 여러 가지 형태로 타공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 구동계 : 타이어의 지름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크랭크는 작은 것을 사용합니다.
팻 바이크의 주행 특징
일반적으로 팻 바이크는 서스펜션이 없는데 타이어의 낮은 공기압과 넓고 강력한 타이어 그립으로 인해 승차감이 좋고 대부분의 지형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휠 자체 무게와 낮은 공기압 때문에 가속이나 감속에 불리하나 큰 바퀴와 무게 때문에 한번 가속이 붙으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작은 크랭크와 무거운 바퀴로 인해 페달링이 꽤 힘듭니다.
그리고 타이어의 공기압이 정말 낮을 경우 지면과의 마찰 때문에 조작이 힘들고 내리막에서 감속이 심해 주행 시 핸들의 컨트롤이 힘들 수 있습니다.
팻 바이크의 장점 및 단점
장점
- 비포장 도로에서의 주행성능이 좋습니다.
- 타이어 자체가 두껍고 공기압이 낮아 펑크의 위험이 적으며 충격 흡수도 좋아 서스펜션이 없어도 좋은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 내리막길에서 넓은 타이어 덕분에 안정성이 좋습니다.
- 외형이 멋있습니다.
단점
- 타이어 무게가 다른 자전거에 비해 무겁습니다.
- 타이어가 크고 무겁다 보니 보관이나 이동이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
- 타이어의 공기압을 미세하게 조정해야 하므로 정밀한 저압 펌프나 게이지가 있어야 합니다.
- 일반적인 길에서 주행 시 다른 자전거에 비해 많은 힘으로 페달링을 해야 합니다.
- 타이어가 두꺼워 코너링이 다른 자전거들에 비해 기민하지 못합니다.
- 타이어가 굴러가는 소리가 크며 블록 패턴이 두껍고 커서 진동이 큰 편입니다.
오늘은 팻 바이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길에서 보면 멋있다고만 생각했지 장점이나 단점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장만하고 싶은 바이크입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는 더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라이딩되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